수치 범벅에서 기쁨 범벅으로

어느 동포의 특별한 인생 승리 이야기

피터 안 기자 | 기사입력 2020/12/01 [14:25]

수치 범벅에서 기쁨 범벅으로

어느 동포의 특별한 인생 승리 이야기

피터 안 기자 | 입력 : 2020/12/01 [14:25]

▲ 미셀 S. 김 저 / 쿰란출판사

“나는 사생아로서 부득이 엄마의 성씨를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 자랄 때 엄마의 성씨와 나의 성씨가 같은 것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자라야 했다. 나는 내 성씨에서부터 나의 수치스러운 출생 신분이 노출되어 전전긍긍하며 살았다”

 

오늘 소개하는 신간 <수치 범벅에서 기쁨 범벅으로>는 성장기 때 소외라는 아픔을 경험한 한 소녀가 도피하듯 결혼해 미국 땅에 와서 살면서 끊임없는 영적전쟁과 고단한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수치로 얼룩졌던 삶이 기쁨의 삶으로 승화되는 인생 역전의 드라마 같은 실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미셀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기억밖에 없는 고국을 뒤도 안 돌아보고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게 삶의 무게는 미국 땅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가난한 이민자로서 삶과 그녀의 가정 안에서 조차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됐어도, 결혼을 해도, 미국 땅에 살아도, 어려서 할머니에게 듣고 자랐던 ‘호로자식’ ‘애비 없는 자식’이란 수치와 경멸의 수식어는 그녀에게 씻기 힘든 깊은 상처로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유교사회에서 수치스럽게 자랄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꽁꽁 숨겨 두었던 비밀, 그로 인해 얽혀 있었던 죄사슬,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끊임없었던 영적전쟁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에 절대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믿음이라는 하나의 끈을 붙들고 살아온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결코 혼자만 담아 둘 수 없는 하나님께서 주인공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이 펼쳐진다. 

 

이 책에 세상적인 성공은 없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완전한 내면의 자유, 오히려 넘치는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삶으로 반전된 인생승리가 있다. 거듭난 체험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드라마틱하게 자유케되어 오히려 기쁨으로 범벅이 된 미국에 사는 우리 이웃의 특별한 스토리다.

 

“그것은 나의 수치스러움을 스스로 겪어 내야 하는 것이었어요.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나는 수치스러운 존재라고 느껴야 했어요. 그런데 성경에는 내가 예수님 안에서 수치스러움이 없대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당신이 아비 없는 자들의 아버지래요1 그리고 성경을 들추는 속마다 나에 대한 사랑을 말씀해 주셨어요! 그러니 내가 주님의 멈추지 않는 사랑에 어떻게 치유가 안 될 수가 있겠어요?”

 

이 책은 뒤죽박죽 복잡한 실제상황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 신선한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다. 삶이 메말라 있는 신앙인,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움을 담고 사는 이들, 죄 짐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용서와 회개, 그리고 복음의 메시지가 확실히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미셸 S. 김(사진)씨는 1989년 대학을 다니다 결혼과 동시에 미국에 건너가 뉴저지 주에서 살고 있다.

 

가톨릭 신자였다가 미국에 와 개신교 장로교회를 다니다 2004년부터 하나님의성회(AG) 지역교회인 Lighthouse Christian Fellowship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직분 없이 봉사하는 평신도이지만 주일학교 교사, 여성 소그룹 리더 등으로 봉사했고, 지금은 양로원 전도 사역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찬양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생활 속의 예배자로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좇고 따르며 사는 것만이 그의 인생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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