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선교현장의 목소리 ㊶ 미얀마 김균배 선교사
“코리아로 가지 말고 미얀마에 가서 선교 합시다”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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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7 [15: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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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배·최기숙 선교사 부부(김균배 선교사는 총신신학대학원과 글로벌게이트웨이대학교 목회학 석사, 리더십 박사, 전) 미선회 회장/멕도 지역 대표/인도차이나 5개국 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 현) 저드슨 신학대학원 원장/글로벌 게이트웨이 대학교 미얀마 학장/국립 대학중앙도서관 고문/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디렉터/특임교수/UNOP 미얀마 대표/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미얀마 협회장/ MIJ 갤러리 관장/한글세계화운동연합 미얀마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여보, 여기가 천국이야!> <젊은 영웅, 아웅산 장군> <리더십의 기초 이해>가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내 조국 미얀마에 예수를 전하는 선교사가 아무도 없으니 할렐루야 킴, 코리아로 가지 말고 미얀마에 가서 나와 함께 선교를 합시다.”

 

이 한마디가 한국으로 향하던 한 선교사의 발걸음을 미얀마로 돌리게 했다. 

 

1993년 4월 OM국제선교회 선교사로 아프리카 수단에서 단기 사역의 작정 기간 2년 반 기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던 귀국길에 잠시 들렀던 영국 런던, 이곳에서 김균배 선교사는 지인의 소개로 한 교회에서 주일예배 시간에 간증을 하게 된다. 그때 김 선교사에게 다가와 자신의 나라에 가서 함께 복음을 전하자고 말을 건낸 버마 출신 선교사의 한마디가 김 선교사의 남은 인생을 미얀마를 위해 헌신케 했다.

 

“‘코리아로 가지 말고 미얀마에 가서 나와 함께 선교를 합시다’ 당시 이 말은 제게 성령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1995년 8월 혈혈단신으로 양곤에 첫발을 딛게 되고, 두 달 후 아내와 아들과 딸이 도착했습니다. 양곤 공항에 그 누구도 마중 나온 이가 없었지만 사역을 붙을 지핀지 올해로 어느덧 26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황금의 땅이라고 불리는 불교의 나라, 복음의 불모지 미얀마에 한국파송 1호 선교사로 부임해 지난 26년을 한결 같이 감사와 기쁨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균배 선교사는 막강한 군부독재 시절부터 외국인에게 굳게 닫쳤던 선교의 빗장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 미얀마 양곤대학교 DE 글로벌 리더십 제 5기 수료식     © 크리스찬투데이

 

미얀마는 현대 불교 국가의 종주국을 자처할 정도의 불교가 왕성한 나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이슬람, 흰두교 등 세계 4대 종교가 함께 공존 하는 다종교권 국가이다. 또한 135개의 소수 종족이 함께하는 다인종, 다문화권, 다언어권 국가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얀마는 50여년의 긴 시간을 사회주의 군부독재 치하에 놓여 있다가 자유 개방의 물결을 접한지 이제 겨우 5년을 지나고 있다.

 

▲ 김균배 선교사가 미얀마 저드슨 국제신학대학원에서 강의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60년대 버마식 사회주의가 도래하면서 개신교 선교사는 모두 추방됐고, 이후 30년간 미얀마는 ‘시간이 멈춘 땅’으로 불렸습니다. 98년 민주화운동과 2008년 사이클론 나르기스는 굳게 닫혔던 복음의 문을 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 김균배 선교사가 코로나19로 교회 앞마당에서 예배드린 처소 교회 어린이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축도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김 선교사는 미얀마 선교는 교회 설립과 목회 사역뿐 아니라 현지인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적 보수교회와 복음주의에서 성장한 김 선교사는 자유주의 신학 배경의 미얀마 침례교단 보다는 개신교 그룹 안에서 자생적으로 복음주의 연합체를 결성한 MECF(현재 MECA) 미얀마 복음주의 크리스챤휄로십과 협력 사역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미얀마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을 공동 설립을 하게 되면서 사역의 장을 넓혔다. 현재는 저드슨국제신학대학원을 설립해 11회째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글로벌게이트웨이대학교 미얀마 분교를 운영하면서 목회학과 리더십 석, 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환 장학금 전달식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저드슨국제신학대학원/GGU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되어지고 배출되면서 미얀마 목회자들이 각자의 헌신과 받은바 영적 은사와 사명감으로 처소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 전도 활동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또한 GLP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을 국립 대학교에서 진행하면서 미얀마에서 태어났지만 세상의 존경을 받는 글로벌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교육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들의 미래를 준비하게 함과 불교국의 가치관에서 성장한 젊은 지성인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하지만 미얀마 역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4주째 두 번의 락 다운이 발동하면서 신학교와 대학교도 대면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교회 역시도 같은 상황이라 온라인 줌을 통해 예배와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로 지친 주변의 사람들에게 처소 교회, 신학교, 대학교 또한 여러 기관과 단체에 위로와 격려차 방문해 명화 미니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한다. 물론 주된 목적은 전도지를 나누어 주기 위함이다.

 

▲ 제2차 글로벌게이트웨이대학교 미얀마 리더십 포럼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세월의 깊이만큼 김 선교사에겐 풀어 놓을 이야기보따리가 많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해 본다. 

 

“나이가 많아 엘더 브라더처럼 지내는 연로한 목회자의 딸 결혼식에 초청받아 축복 기도를 했는데 23년이 지난 지금은 부통령의 영부인 되신 것, 일만 권의 책을 담은 무거운 박스를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에 올려놓을 때에 옆집 아저씨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제는 매월 수도, 전기 세금 등을 관리해 주는 착한 협력자가 되어 진 일, <영웅 아웅산 장군> 책을 출간해 아웅산 수지 여사를 면담했던 일…”

 

“미얀마로 가서 선교하자”는 말이 씨가 되어, 김균배 선교사로부터 심겨진 구원의 복된 소식이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서 풍성한 영적 열매들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 김균배 선교사의 첫 번째 책 <미얀마! 여보 여기가 천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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