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재명, 북한 성경보내기 선교단체에 “간첩행위”라 비난
“화려한 승전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에 네티즌 분노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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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2 [13:2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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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가 북한 선교단체에 간첩행위라 비난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YTN 동영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북한에 성경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단체 한국순교자의소리(VOM)에 “간첩행위”라고 비난한 글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외국인 선교사가 강원도 철원에서 대북풍선을 이용해 북한에 성경을 살포하다가 적발됐다”면서 “이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추방조치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해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것은 간첩행위나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이 죽고 모든 성과물이 파괴되는 참혹한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으며 화려한 승전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주장을 펼쳤다.

 

 

주요 일간지나 언론매체에는 거의 보도되지 않은 이 같은 발언은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달되었는데,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지난 10여년 이상 꾸준히 북한에 풍선으로 성경을 보내온 VOM의 성경보내기 사역을 간첩행위로 지목해, ‘더러운 평화’가 더 낫다라고 말하다니 공산주의가 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도대체 누가 간첩인지 모르겠다”라고 분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북한이 어떤 나라인가, 아직도 종교의 자유가 억압당한채 삶의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일인독재 치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의 동포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일을 하는 선교단체에 상을 내리진 못할망정 간첩질이라고 몰아세우다니 이재명 지사의 사상이 심히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지난 2005년부터 북한에 풍선을 통해 성경보내기 사역을 해오고 있는 한국순교자의소리(대표 에릭 폴리 목사)는 지난달 25일 6.25전쟁 70주년을 기해 성경이 담긴 풍선을 북에 날려보낸데 이어, 이번 달 3일에도 오후 9시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대형풍선 여러 개를 띄우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을 적용해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VOM은 2일 단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성북구 경찰과 서울시 문화정책과가 7일 합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14쪽 분량의 2019년 외부 회계감사자료와 비영리법인 설립허가증을 공개한바 있다.

 

공개된 순교자의 소리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증의 사업내용에는 “기독교 금지국 혹은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통제를 받거나 이웃들에게 멸시를 당하는 지역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방송 및 전자 매체 자료를 제공하고 의료를 지원하며 제자 된 삶과 역사 속 기독교 순교에 관해 훈련하고 재정을 보조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 순교자의 소리 CEO 에릭 폴리 목사(오른쪽)  "복음을 전하는 순수선교단체에 국가권력이 밀고들어오는 것은 종교의 자유와 포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 순교자의 소리

 

에릭 폴리 목사는 “공개된 은행 계좌에서 재정상황, 급여 및 임대료, 심지어 사무용품 비용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하며 합법적으로 운영되며, 순교자의소리는 각 개인과 교회들의 기부금으로 100% 운영되고 있으며, 자신은 단체에서 급여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2005년부터 우리는 풍선이나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인쇄된 성경 또는 파일 형식의 성경을 매년 평균 4만 권씩 북한으로 보냈다. 우리는 단 한 장의 정치 전단도 북한으로 보낸 적이 없으며, 오직 성경과 성경 공부 자료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무고죄 및 공무원자격사칭죄(검사 사칭),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전과기록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친형 이재선 강제 정신병원 입원 추진) - 2심 무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 2심 유죄 벌금 300만원 등 두건의 재판중인 사건이 있으며, 논문 표절, 가천대학교 비하 발언, 혜경궁 김씨 사건, 형수 욕설 논란, 마을버스 로비 혐의,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활동시 박스떼기 논란, 성남시장 재직 중 김사랑 씨 강제납치 감금 논란, 조폭 국제마피아파와의 연관 의혹, 손가락혁명군 논란, 김부선 스캔들 논란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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