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7월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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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30 [23:0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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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떠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이 종료되지 않은 데다 사회적으로 인종차별과 관련된 여러 이슈가 있다 보니 여행지로 떠나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 힘든 상황이 아닐까 싶다. 차라리 이럴 때는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청량한 바닷바람과 같은 영화를 보며 더위를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 소개하는 세 편의 영화와 함께 올해 여름을 이겨내 보자.

 

고즈넉한 일본 시골 바다마을에서 펼쳐지는 가족 이야기 - <바닷마을 다이어리>

 

▲ 바다 마을에서 살아가는 네 자매의 사연을 담은 영화

영화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일본의 한 바다 마을을 풍경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는 사뭇 진지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카마쿠라의 한 작은 마을에는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가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어려서부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이복 여동생 ‘스즈’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네 자매가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 영화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그는 일상 속 내면 이야기를 즐기는 감독으로, 이번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서도 네 자매 각자의 마음속에 담긴 사연과 감정을 풀어나가면서 이들이 진정한 가족이 되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시원하면서도 짭조름한 바다 향기 같은 느낌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아들을 천사로 만든 행복한 거짓말 - 모두의 천사 가디

 

▲ 아들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에 담긴 희망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 므샤칼에서 음악 교사로 살아가는 레바. 그에게는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들인 가디가 있다. 그런데 가디는 태어날 때부터 특수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 가디는 밤마다 발코니에 앉아 괴성을 지르며 노래를 부른다. 가디의 그런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가디를 악마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가디를 마을에서 내쫓기 위한 시위를 시작하는데.

 

그런 가디를 지켜보는 아빠 레바는 가디를 지키기 위한 묘수를 생각해낸다. 바로 가디를 마을을 구원할 천사라는 거짓말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한다. 처음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지만 점차 그 거짓말에 이야기가 붙기 시작하면서 마을 사람들은 점차 그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레바논 영화 <모두의 천사 가디>는 관객으로 하여금 소외된 자를 위한 애정과 사랑이 결국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아들 가디를 향한 아빠 레바의 희망. 그 메시지가 전하는 감동을 영화를 통해 만나보자.

 

그리스 지중해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러브스토리 - 맘마미아 2

 

▲ 파란 지중해를 배경으로 맘마미아 주인공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

영화 <맘마미아>의 성공에 힘입어 탄생한 속편 <맘마미아2>는 지난 2018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원작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다루지 못한 주인공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풀어낸다. 도나 셰리던이 왜 그리스의 작은 섬으로 오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사연이 그녀에게 있었고 소피 셰리던의 출생의 과정과 비밀에 관해 영화는 아름다운 풍경과 감미로운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한다.

 

2편은 보다 다양한 캐릭터와 인물이 등장하고 1편에 등장했던 남자 주인공들의 젊은 시절을 연출한 새로운 배우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최고의 뮤지컬로 평가받는 맘마미아의 또 다른 이면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영화 <맘마미아2>는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해답과 같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지중해의 바다와 귀가 행복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느덧 무더운 더위도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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