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신 트루스포럼, 이상원 교수 해임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이 교수 해임은 총신의 교육이념과 교육 목적을 벗어난 부끄러운 결정
피터 안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05/26 [03:21]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해임 철회 통해 총신이 더욱 바른 가르침 전할 수 있는 울타리 되라"

 

▲ 총신대 트루스포럼 한 학생이 이상원 교수 해임 철회 성명서를 담은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 총신 트루스포럼

 

총신대 트루스포럼이 25일 총신대 이상원 교수 해임결정과 관련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신대 이사회 측은 지난 2019년 이 교수가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강의 중 동성애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해임을 결의한바 있다. 이에 대해 각계각층의 비난과 해임결의 취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루스포럼은 성명서를 통해 “이 교수 해임은 총신의 교육이념과 교육 목적을 벗어난 부끄러운 결정이며, 해임 철회를 통해 총신이 더욱 바른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총신대 트루스포럼의 “이상원 교수 해임 철회를 촉구하며”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 이상원 교수 해임 철회를 촉구하며 -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으로 대한민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 복음을 허락하시고 총신이 그 일을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총신이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 땅에 기독교 수호의 산실로 지켜지길 축원합니다.

 

하지만 근래에 동성애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온 총신대학교 이상원 교수 해임과 관련된 뉴스로, 대한민국 복음전파에 소중한 역할을 해온 자랑스러운 총신에 깊은 걱정과 우려가 생깁니다. 총신대학교는 '성경적 세계관을 기초로 세워진 기독교 지도자 교육기관'입니다. 총신의 교육이념과 교육목적은 개혁적 기독교 신앙의 세계관에 입각하여 인류 사회와 국가 및 교회에 봉사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총신대학교는 총신의 교육이념과 교육목적에 충실해야 하며 이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동성애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그같이 가르친 자를 쫓아내는 것은, 성경적 세계관과 개혁적 기독교 신앙 세계관 어디에도 없는 일입니다. 명백히 교육이념과 교육목적을 벗어난 부끄러운 결정입니다.

 

2019년 4월 '인간론과 종말론' 강의에서 성희롱이 있었다는 주장에 의해 이루어진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의 조사에서 이상원 교수님의 발언은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려졌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는 채택되지 않았고, 곧이어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성희롱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따로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고 징계의 결과로 해임이 된 사유는 무엇이 되는 것입니까?

 

총신이 정말 성경적 세계관과 개혁적 기독교 신앙 세계관에 입각하여 인류 사회와 국가 및 교회에 봉사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면, 이상원 교수를 더더욱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오늘날 이 사회와 일부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사랑으로 품어 주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의 입에는 재갈을 물리며 처벌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것이며, 또한 폭력입니다. 선지자가 옳은 말을 할 때마다 핍박하고 잡아 죽인 잘못된 역사가 오늘날 총신에서 반복되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총신대학교에 고합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상원 교수에 대한 해임을 철회하고 앞으로 이상원 교수가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에 따라 더욱 바른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 주십시오. 이것이 총신이 이 사회에 전할 좋은 가르침이며 본이 될 것입니다.

 

총신대학교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고합니다. 이번 비극의 희생양은 이상원 교수입니다. 이번에 이를 외면하고 침묵한다면, 다음에는 기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칼날이 향하는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일이 마땅히 바로잡히길 기대합니다.

 

총 신 대 트 루 스 포 럼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