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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판결 받은 웜비어 부모, 北자산 2,379만 달러 찾았다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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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3 [07: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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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레디 웜비어와 신디 윔비어 씨가 지난해 11월 서울서 기자회견 당시 모습.     © VOA뉴스 캡처

 

미국 은행 3곳에 동결돼 있던 2,379만 달러(약 291억원) 규모의 북한 관련 자산이 드러났다. 

 

미국의소리(VOA) 뉴스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련 자신이 JP모건체이스에 1,757만 달러(약 215억원), 뉴욕멜론에 321만 달러(약 39억원), 웰스파고에 301만 달러(약 37억원) 가치의 자신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지난 2017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 가족이 북한으로부터 실질적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은 11일 북한 관련 자금을 보유한 미국 은행 3곳이 해당 자금에 대한 정보를 웜비어씨 가족에게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보호명령(protective order)’을 허가했으며, 이는 은행이 북한 자금에 대한 정보를 웜비어씨 가족에게 제공하더라도, 고객의 비밀 누설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는 의미다.

 

한편 웜비어씨 부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북한 측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내에서 제기해, 지난 2018년 말 미국 법원에서 북한이 자신들에게 약 5억 달러(약 6,12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낸바 있으며, 작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씨는 “우리의 임무는 북한이 (인권침해에) 책임을 지도록 전 세계에 있는 북한의 자산을 찾아 확보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 곳곳에 자산이 많다. 스위스 계좌에 수십억 달러를 갖고 있고 스위스에 집도 있는데 아무도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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