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미국에서 움트기 시작하는 메시지. "교회를 다시 열자"
플로리다주 비영리 단체 리버티 카운슬 설립자 맷 스테버. "지금은 행동할 때"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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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7 [23: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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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해 닫힌 교회의 문을 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FL>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기반을 둔 보수 기독교 성향 법률 구조 비영리 단체인 리버티 카운슬이 “주일에 교회를 다시 열자”라는 운동을 펼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 캠페인은 오는 5월 3일 주일 교회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다시 불러모아 직접 예배(온라인이 아닌)를 하도록 장려하며 리버티 카운슬은 이를 위한 별도의 이니셔티브 웹사이트 페이지를 마련했다. 이는 오는 5월 7일 ‘국가 기도의 날’을 며칠 앞둔 때로 교회를 다시 열고 싶은 목회자들을 위해 큰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 교회를 다시 열자는 캠페인을 시작한 리버티 카운슬 설립자 맷 스테버  © 크리스찬투데이

 

리버티 카운슬 설립자 맷 스테버는 <릴리전(Religion) 뉴스 서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회를 다시 여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시작하고, 동시에 지역사회 참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있다.”, “우리는 이것이 교회를 다시 여는 것을 시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어 “단지 교회를 성도 숫자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스테버가 시작한 이 캠페인은 교회가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도록 제안한다. 그는 교회가 예배 공간을 청소하고 문 앞에서 입장하는 성도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여러 안전 조치에 대한 목록 등을 이니셔티브 웹사이트 페이지에 담았다. 그는 교회가 다시 문을 여는 것에 관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을 다시 여는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대통령의 계획이 “엄격한 물리적 거리 두기 프로토콜에 따라 운영될 수 있는 여러 ‘큰 장소’ 중 하나로 예배 장소를 나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교회를 다시 여는 것에 관한 제안 등을 담은 리오픈처치 웹사이트.  © 크리스찬투데이

 

트레버는 교회가 지역 사회에 코로나 19 확산과 이로 인한 사망자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정부의 결정에 관해 이는 정부가 아닌 개별 예배 참여자들이 지는 책임임을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19이든 그것이 아녔든 집 밖으로 걸어 나가는 것은 항상 위험성이 있다.” “만약 누군가 직접 예배에 가는 것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어떻게 하든지 다른 대안을 택하라”로 강조했다. 이어 “미국 어딘가에 합창단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곳에서 한 명이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해고 50만 교회 모두를 처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즉 예배 참여자의 개인위생과 이를 독려하는 교회 내 보건 수칙을 잘 지켜낼 일이지 교회가 코로나 19 확산의 주범처럼 여겨지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종교행사가 미국 내 코로나 19 확산에 아주 영향을 안 미친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초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사건의 3분 1 이상이 예배당과 연계됐다는 소식도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3월 초 뉴욕에서 있었던 유대인 행사가 뉴욕에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 국가 기도의 날 웹사이트에서는 직접적인 기도 모임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에 관한 예상 질문 답변 페이지를 마련했다.  © 크리스찬투데이

 

 

아직은 이런 시각이 더욱 힘을 얻는 것 같다.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교회를 다시 열려는 시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조처를 내리기도 했다. 교회가 다시 문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대치되는 가운데, 미국 내 가장 큰 기도 모임인 ‘국가 기도의 날’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캐시 브란젤 국립기도원장은 지난 4월 초 동영상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적’을 금지하는 것은 사실상 집회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우리는 제자리에 은신할 수 있고…, 지금도 서로 합심하고 단결하여 기도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 기도의 날 웹사이트에는 2020 질문답변 코너를 통해 국가 기도의 날 자체는 취소되거나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직접 모임을 통한 기도의 날 행사를 생각하는 교회들을 위해서 질문답변 코너는 다양한 제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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