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주장의사 대표 정영목 목사
“목자의 마음으로 고인에 대한 예우와 유족들 위로한다”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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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5 [11: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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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with us,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라고 가르친다. 목회자의 역할과 평신도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목회자나 평신도의 사역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의 은사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나간다면 이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 있을까. 이에 본지는 목회자나 평신도 구별 없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정영목 목사(가주장의사 대표, 남가주동신교회 협동목사)     © 크리스찬투데이

“장례를 하면서 기분을 얹잖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생을 마감했을 때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인도하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 가족들도 함께 울며 힘들어 합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갈 때, 돈이 없어서 장례를 치르기 힘들어할 때, 잘 살려고 미국까지 왔는데 그들의 자녀들이 먼저 갔을 때.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동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는 가족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하는 가장 힘든 일을 당한 사람들을 가족의 마음으로, 목자의 심정으로 돕고 있는 가주장의사 대표 정영목 목사이다.

 

정 목사는 가주장의사를 통해 지난 1985년부터 지금까지 22년 동안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대신해 모든 장례 절차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내 앤 정 사모와 시작한 장례 서비스가 이제는 아들과 딸이 함께 경영에 참여하고있다. 그래서일까. 가주장의사를 이용한 고객들은 하나같이 다른 장의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족과 같은 편안함 때문에 안심하고 장례를 마쳤다고 입을 모은다.

 

“상을 당하면 모든 이들이 당황해 합니다. 소경을 인도하듯이 하나하나 ‘이건 이렇게 하세요’하면서 안내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편안히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목자의 마음을 주시지 않았다면 장례 서비스를 과연 해낼 수 있었을까하는 겁니다. 부모를 떠나보내는 자녀의 마음으로, 때로는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보내야 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말입니다.”

 

한국에서 목회를 하던 정 목사는 1974년에 미국에 유학을 와 LA에서 16년간 담임목사로 교회를 섬겼다. 50세에 이르러 목회지를 사임하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다. 로즈힐스 메모리얼파크에서 3년간 장례와 묘지 그리고 장례보험에 대해 실무를 쌓고, 1996년 장례 디렉터 라이선스 취득, 1998년도에는 장의사를 오픈하기에 이른다. 당시 한인장의사가 없던 때라 가주장의사는 그 이름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었다.

 

오렌지카운티 다우니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가주장의사는 편리한 교통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예식을 할 수 있는 채플실과 차량 35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뿐만 아니라 LA 지역의 어느 곳에서도 장례 예식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1년에 평균 300 케이스의 장례 서비스를 감당하고 있는 가주장의사는 장례 상담을 시작으로 시신 운구, 방부처리, 사망진단서 및 법적 서류 준비, 장례 서비스, 하관 절차 관장, 화장 후 처리 지원, 추모 동영상, 유해 한국 및 타주 이동, 조화, 조문객 식사 장소 예약, 방명록, 비석 서비스 등 유가족이 미처 생각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제공한다. 또한 가격면에서는 동종업계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 가주장의사는 24시간 상담전화가 열려 있다. 사진은 가주장의사 다우니 본점 모습. 

 

“미주 한인들의 이민역사가 길지만 아직도 주변에 어려운 한인들이 많습니다. 가격대비 처음 22년 전보다 저렴하게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같은 수준의 장례 서비스에 같은 회사의 관을 쓰고, 비석도 같지만 로스힐장의사와 비교할 때 3천-4천 달러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타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정서에 맡게 서비스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인에게 한복을 입힐 때는 옷매무새까지 섬세하게 체크 합니다. 손톱이며, 머리카락, 안경, 화장 등 고인이 우리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세심히 심혈을 기울입니다.”

 

가주장의사는 장례보험도 직접 다루고 있는데, 암 환자, 호스피스 케어 환자, 양로원에 있는 고객들까지 장례보험 가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의사 비용, 관, 석관, 비석 등과 관련된 장례비용은 현재 비용으로 유지되며, 어떠한 장례보험을 가지고 있어도 가주장의사에서 장례 예식을 준비할 수 있다.

 

특별히 정 목사는 요즘 같이 다들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바쁘기는 일반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큰일을 당할 경우, 그동안 알아왔던 일반적인 장례 절차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문의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상을 당하게 되면 더욱 당황하게 됩니다. 카운티 명령은 물론 스테이트 명령도 따라야 합니다. 또한 공동묘지의 룰도 따라야 합니다. 가주는 코로나19로 사망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예식에 집례자 포함해서 10명까지만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로스힐메모리얼파크는 10명 이상이 장례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얼마 전 까지 예배도 못 드리고, 고인과 뷰잉도 못했습니다. 가주에 있는 포레스토론 6개의 묘지 역시 1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게 합니다.

 

장례 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업종이다. 하지만 건강이 다하는 날까지 이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사명을 다하겠다는 정 목사는 “죽는 문제는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며, 우리가 사는 것은 첫째도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도 하나님의 은혜다. 살아 있는 동안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이웃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보람된 삶”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상을 당했을 시 알아야할 장례 관련 정보]

 

1. 장의사에 연락해 메일이나 팩스 또는 문자 메시지로 장례 절차에 대한 모든 정보를 받는다. 화환 배달은 직접 갖다 주거나 익스프레스로 가능하다.

 

2. 장례식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을 당했을 경우 유족도 뷰닝을 할 수 없다. 바로 공동묘지에서 하관하도록 도와주는데, 사망진단서는 이메일이나 카톡 메시지로 받게 된다. 시신은 장의사로 오면 입관해 보건소에서 매장 허가서가 나오는 대로 바로 매장을 하게 된다. 묘지가 없는 경우는 시신을 이송 후 바로 화장을 해 유골만 가족들에게 전달한다. 그래서 장례식은 밤에 하지 않고 주로 낮에 하게 된다.

 

3. 집에서 호스피스 하시던 분들이나 양로원에 계신 분들은 꼭 장의사의 전화번호를 병원 메티컬 레코드에 남겨두어야 한다. 가족들이 부재중에도 가주장의사의 경우 가족들이 돌아올 때까지 시신을 보관한다. 이후 가족이 오면 장례가 시작된다. 또한 묘지와 상관없이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다.

 

가주장의사 24시간 핫라인 (562)622-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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