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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빠르게 다가온 코로나바이러스19(2)
이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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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0 [05:5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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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목으로 10여일 전에 칼럼을 쓰고나서 다시 같은 제목의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미국의 의학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쉽게 물리칠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미세한 세균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을 공포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세상에는 돈으로도 아니 되고 힘으로도 아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상황이 심각하면 미국 대통령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행동명령을 시달할 정도로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코로나바이러스의19의 타킷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일이 심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무리 믿음이 좋고 경건하게 산 사람도 조심하지 않으면 전염병에서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다르지 않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권세 자나 약한 자를 가리지 않습니다. 전쟁이 나면 큰 자나 권세자 부자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19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라는 것이며, 부득이 모임에 갈 수 밖에 없다면 2 미터 거리의 간격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미국인 생활지침을 받고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로서 걱정이 생겼습니다. 교회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수의 교인들이 모여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19에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배를 금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헤쳐 나갈 수 가 있을까요?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하루 전 수요일에 긴급당회를 가졌습니다. 우리 교회가 위치한 곳에서 6 마일 덜어진 곳에서 확진 자가 나왔다고 보고되기 때문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교회에 확진 자가 생긴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회를 통하여 이번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를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까에 대하여 우리교회가 이끌어낸 결과는 이렇습니다. 수요예배와 토요새벽기도회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주일 예배 후 성도의 교제를 위하여 40년 동안 가져오던 식사 모임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하신 연로하신 교우님들의 경우 코로나바이스로19가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가정예배 드리는 것을 권고키로 했습니다. 주일 예배 참석치 못한 교우님들을 위해선 유튜브TV 방송설교를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 당 안에서 교인들 간에 마주침이 없이 2 미터 거리를 반드시 지키기로 했습니다. 

 

예배 후 교인 간에 악수도 금하고 예배를 마치면 곧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교회가 이런 결정을 해야 하는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19는 영적인 문제가 아니라 무서운 전염병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나 말씀으로 물리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자와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코로나바이러스19의 공격에서 피하여 살아남는 것은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 셋째도 내가 조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하는 생활 지침을 잘 지키시므로 하나님이 주신 성령이 거하시는 여러분의 귀한 몸을 잘 보존하시는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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