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기연 초청 대담 Ⅰ.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연합은 예수의 생명력이 뚜렷하고, 하나님의 사명과 사역이 있어야"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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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04 [15: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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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신뢰가 우선되어야"

 

▲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가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가 주관한 교계 지도자 초청대담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언론은 신뢰가 우선이다. 신뢰가 쌓이지 못하면 독자들은 언론을 믿지 않을뿐더러 외면하게 된다. 언론사가 광고에 연연해 논조가 바뀐다든지, 언론사 관계자가 특정 교계 단체 등에 속해 홍보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독자들에게 결코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

 

지난달 24일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 이하 세기언)가 주관한 교계 지도자 초청 대담에서 그 첫 주자로 초대된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가 남가주 기독교 언론인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진 목사는 자신의 목회 철학 역시 ‘신뢰’라며, 언론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그 중요성은 지나치지 않다고 되짚었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서로가 신뢰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신뢰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때 까지 기도해야 한다. 목회자들은 기술이 없고 실력이 없어도 좋다. 그러나 신뢰가 없으면 목회가 되지 않는다. 목회자와 성도 간에도 마찬가지다. 서로 신뢰할 때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해 나간다.”

 

교회와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진 목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관계로 자연스러움을 이야기 한다. “예전의 순복음교회는 세상과 벽을 쌓은 것이 아니라 벽이 쌓였던 것이다. 몇 가지 점에서 비난과 오해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다.”

 

진 목사는 지난해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현 대표회장인 송정명 목사와 함께 공동대표회장직을 맡게 됐다. 미주의 성시화 운동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남미 선교사 출신에, 남가주교협 회장과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총회장, 미주복음방송 이사 등 교계 연합 사역과 교단 안팎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이 그를 지목한 것이다.

 

“2013년 당시 교협 회장 때의 연합성회는 아마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기억된다. 연합은 마땅히 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되지 않는다. 거룩한 복음보다 인간의 휴머니티가 앞서면 연합이라고 볼 수 없다. 연합은 예수의 생명력이 뚜렷하고, 하나님의 사명과 사역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교회나 모든 사람이 꼭 연합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인본주의적인 이상일 뿐이다.”

 

진유철 목사는 연합은 하나님의 사역이 앞서야 하는 것이며 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들어나야 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연합을 주도해 오면서 느낀 좌절이 있냐는 질문에는 “좌절이나 실망을 잘 극복하는 편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나가는 것이 교회의 연합사업”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제에다 초점을 맞추면 패배주의에 머물게 된다. 중세에도 욕먹는 교회나 사재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역사를 이끄신 것처럼 우리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고 항상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남가주교협 증경회장인 진 목사는 최근 남가주교협이 몇 년 동안 제구실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진 목사는 “오랜 기간 교협을 떠나 있었다. 중간에 자신들이 마음대로 바꾸는 상황에는 할 말이 없다. 남가주교협이 남가주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단체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엽합하지 못하고 포용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었다…. 이름이 정상이라고 내용이 다 정상인 것은 아니다”며 말은 아꼈지만 심지가 있었다.

 

또한 목사회에 대해선 “목사들의 친목단체이기 때문에 교회와 성도를 대표하는 단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정리했다.

 

이어 진유철 목사는 실체가 불분명한 교회를 운영하면서 연합 사업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진 목사는 “LA지역의 경우 타 지역보다 교회 설립이 쉬워 금방 만들어졌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말과 행동으로 한 교회를 대표하는 상황에 이런 목회자들과 함께 하기는 쉽지 않다”고도 전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교계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는 질문에는  “총영사관과 서로의 관계 때문에 오고가는 것이지 대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해 교회에서 도울 수 있는 만큼 돕고자 하는 것이지 앞서서 이끄는 것은 아니다. 미주성시화 공동대표 2년차이다. 17년의 역사가 있지만 아직도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진 목사는 “과거에 비해 모든 한인 교계에서 인정받는 교계 원로가 없다는 점에선 인정하고 모든 것이 때가 있듯이 기도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준비된 사람을 세워주실 것이다”라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진유철 목사는 섬기고 있는 나성순복음교회를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기도로 성령 충만함을 추구하는 교회”라고 답하며, “성도들 모두가 목숨을 걸고 예배에 임하는 교회”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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