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
세상에 속하지 말라
세속화에 관한 청교도 고전 중의 고전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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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31 [05: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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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러마이어 버로스 저 / 생명의말씀사     © 크리스찬투데이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의 것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하지만 또 다른 필요, 곧 세상의 것보다 더 절실한 것이 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의 영광을 위해 살면서 영원한 삶을 준비하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무엇이 필요할까? 세상의 것보다 더 고귀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 외에 다른 목적을 위해 살 필요는 없다.”

 

세상은 오늘을 즐기라고 말한다. 오늘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죽으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세상 사람들은 크리스천들이 말하는 영원한 삶은 안중에도 없다.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것은 바보 같다고 여긴다. 그러나 현세가 있듯 내세는 분명히 존재한다. 

 

믿지 않는 자들은 내세도 없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믿음은 누군가 말했듯 기적 중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께서도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하나님 나라 메시지는 그리스도인과 뗄 수 없는 핵심 메시지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늘에 보화를 쌓는 삶. 바로 주님이 명하셨던 삶이다. 그렇다면 그런 삶은 어떻게 살까?

 

오늘 소개하는 <세상에 속하지 말라(A Treatise of Earthly - Mindedness)>는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전해주는 청교도 고전 중의 세속화에 관한 탁월한 책이다.

 

17세기 사랑받던 청교도 지도자 중 하나인 제레마이어 버로스는 과장이나 허세 없이 명료한 설교를 하여 ‘설교자의 왕자’라는 위명을 떨쳤다. 그는 이 책에서 세속화의 특징, 세속화로 일어나는 악행, 세속적 마음을 갖게 될 때 나타나는 증상, 세속화의 이유, 세속화에 대한 심각한 경고, 세속적이 되지 않는 방법 등을 기술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 속한 것’과 ‘세상에 있는 것’에 대해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잠시 세상에서 사셨지만 주님은 자신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을 준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구원받은 백성이다. 물론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세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상의 것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은 이 땅을 살면서도 영원한 삶을 준비한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삶이다. 이 땅에서는 땅의 일에 마음을 쏟다가 죽어야만 하늘에 가서 하나님 나라 법대로 사는 삶이 아니다. 경건한 사람과 악인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경건한 사람은 마음을 하늘에 두고, 악인은 마음을 세상에 둔다.”

 

교회의 세속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그 상태를 점검하기 원하는 목회자, 나 자신의 세속화의 상태를 점검하고 하나님 앞에 경건한 삶을 지키고 싶은 성도, 본질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우리의 상태 진단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 교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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