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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경계해야할 할로윈(2)
정준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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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4 [13: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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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을 준비하는 동네 모습과 마켓 현장 

 

기독교 세계관으로 동네와 마켓을 둘려 보았을 때, 어안이 벙벙하고 할 말을 잃게 된다. 동네가 점점, 한집 두집이 공동묘지 혹은 해골 집합소로 바뀌는 것 같다. 마켓에는 할로윈 특별 코너, 특별 세일을 벌리고 있다. 할로윈 물건 코너를 지나면 귀신들의 옷, 해골 뼈다귀, 악마 모형과 자식으로 섬짓할 정도이다. 특별히 아동의 도서판매 코너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할로윈 책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백지와 같은 아이들의 마음에 할로윈이 그 무엇보다 강하게 그려지고 새겨질 것을 생각하니 손자 손녀들이 세계관 형성에 걱정이 앞서게 되었다. 10월31일이 되면 아이들은 각종 귀신 복장을 하고 학교에 등교하고 이 날에는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의상을 입고 행동을 하는 것을 허락할 정도이다.

 

“귀신 흉내, 사탄 흉내 내기”를 단순히 놀이로 이해야 하나?

 

할로윈의 목적은 상업적 목적이 다분하다. 그 문화의 배후에는 그날을 기점으로 사업자 혹은 장사꾼들이 여러 가지 물건, 의상, 사탕, 과자 등을 팔아 수입을 올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통계를 알 수 없지만 할로윈 물건도 대단한 매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할로윈의 정점은 바로 귀신 의상을 입고, 귀신 놀이를 하는 것이다. 마귀상, 귀신상, 도깨비 상, 해골상 등 의상으로 변장해서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Trick or treats” 놀이를 한다. 트릭 올 트릿(Trick or Treat!)은 이렇게 시작됐다. 켈트족들은 죽은 조상 영혼들이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방황하며 가을 수확물에 대해 장난(trick)을 일삼으며 저주를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이들을 저승으로 평안히 보내기 위해서는 술, 음식, 수확한 곡식 등으로 달래주는 일(treat)이 필요한데 이런 의식을 일 년에 한번 행하는 미신적 마술적 행위이다. 여기서 죽음의 영혼들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귀신 놀이, 사탄 놀이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아이들이게 사탕을 안주면 이 집을 그냥 두지 않겠다는, 보복성, 폭력적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재미, 흥미의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욕심을 불러일으키고, 협박에 대한 보상 심리의 쾌감을 얻게 하는 것도 교육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본다.

 

할로윈에 대한 성경적 비판과 제언

 

첫째, 할로윈은 유일신 하나님만을 숭배하는 성경적 진리와 어굿난다. 십계명에 하나님 외 다른 신을 섬기지도 말고, 어떤 형상과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 절대 신앙을 가진 성도로서 할로윈을 지내는 것을 문화적 행사나 놀이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영성은 바로 귀신을 섬기고 숭상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둘째, 할로윈 이교문화에 대하여 수용하고 관용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일종의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교문화와 기독교 진리와 문화는 마치 석가모니 출생을 기념하기 위해 목사나 신부가 가서 합장하고 축하하는 행위와 같다.

 

셋째, 이스라엘 민족이 패망한 역사적 현장을 볼 때, 그들은 아침에는 하나님을 찾고 저녁에는 바알과 아세라를 찾는 혼합주의 신앙행태에서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문화라는 탈, 어린아이들의 놀이라는 포용성 때문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하나님 절대 신앙에 흠결이 생겨서는 안된다.

 

넷째, 어떤 한인 교회나 미국 교회에서는 10월 31일 「할로윈(Halloween)」을  이날을 「홀리윈(Holyween)」, 「추수제(Harvest Festival)」, 「할렐루야 나이트(Hallelujah Night)」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가족 중심의 행사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도 신앙적 반사 효과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할로윈 날에 교회에서 그런 행사를 시도하는 자체가 그날을 인정하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아예 그날을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이스라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쉐마 교육을 하였듯이, 이날에 가정에서 혹은 교회에서 특별히 휠로윈의 허구성과 거짓 우상에 대한 성경적 진리를 가르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다.

 

필자는 한국에서 교회를 섬길 때, 석가 출생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연등 행사로 온 나라와 불교 국가에서 대단한 행사를 치룰 때, 오히려 불교신앙에 대한 개괄적 이해와 기독신앙과의 이질성과 차별성, 기독교의 유일한 구원관, 하나님의 절대신앙을 가르칠 좋은 기회로 삼곤 하였다. 이처럼 타종교의 문화적 행사가 이루어질 때, 타종교에 대하여 혐오적 태도는 가져서는 안되지만, 순교적 각오로 기독교 절대 진리를 사수하는 신앙교육의 기회를 삼아야 하겠다.

 

▲ 정준모 목사(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선교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현,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Bible First Church) 담임, 대구성명교회 22년 담임목회,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칼빈의 교리교육론》,《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기독교 교육과 교사 영성》 《생명의 해가 길리라》,《21세기 제자는 삶으로 아멘을 말하라》 등 저서 30여권 집필. 연락처 jmjc815@hanmail.net, 719.24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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