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11월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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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31 [00:4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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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눌 시즌이 찾아왔다. 그리운 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때 어떤 방법으로 ‘감사함’을 나누면 좋을까? 선물과 덕담, 식사와 만남도 좋겠지만 감사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같이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감사절에 나누기 좋은 영화 세 편을 만나보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만들어낸 감동, 안녕 오케스트라

 

▲ 한국내 다문화권 아이들이 만든 오케스트라 협주를 다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     © 크리스찬투데이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은 미주 한인들에게도 동병상련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척박한 이국땅에서 태어나 주류와는 다른 삶을 시작해야 하는 이들.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에는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아이들이 각자의 능력을 키워 오케스트라 협주를 이뤄낸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는 실제 한국에서 2012년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것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에는 세계적 음악가 리처드 용재 오닐이 등장한다. 그는 실제로 이 악단의 리더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용기와 꿈을 실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는 다문화 아이들. 이들이 손에 쥔 작은 악기들은 결국 합주를 위한 수준으로 오르게 되고 드디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에 서게 되는데. 악기를 통해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와 감동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추수감사절에 모인 다양한 혈통의 네 가정 이야기. 왓츠 쿠킹

 

▲ 각자 다른 이들이 추수감사절 식탁에 모여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왓츠쿠킹.     © 크리스찬투데이

LA에 사는 다양한 혈통의 네 가정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흑인, 이탈리안, 베트남, 유태인 등 미국을 구성하는 다양한 혈통의 가족들은 칠면조 하나 굽는 것에서부터 사사건건 부딪친다. 

 

각 가정의 문제와 갈등,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들은 하나의 식탁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찾는다. 영화는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칠면조 요리를 시작으로 주변인들의 갈등이 요리와 음식을 통해 풀어나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쩌면 미국을 사는 소수민족인 한인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영화 왓츠쿠킹.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보기에 어울리는 영화다.

 

추수감사절 집을 향해 떠나는 험난한 여정, 자동차 대소동

 

▲ 추수감사절, 집으로 찾아가는 험난한 길을 그린 자동차 대소동.

영어 원작은 ‘비행기, 기차 그리고 자동차’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한국어로는 ‘자동차 대소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이 영화는 광고회사 임원 스티브 마틴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집이 있는 시카고로 떠나는 곳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이 탄 비행기 옆자리에는 그리피스라는 남자가 앉는다. 그는 누가 봐도 스티브와는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반갑지 않은 그리피스와의 만남. 그런데 비행기가 기상악화로 다른 지역에 착륙하면서 스티브와 그리피스는 원치 않게 하루를 함께 보내고 만다. 이때부터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시카고로 가는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는데. 둘은 기차 그리고 버스를 타고 결국 시카고에 도착한다. 

 

이 과정에서 스티브는 자신이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한 소중함을 파트너로부터 발견하게 되고,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가진 것에 대해 감사를 하게 되는데.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지만, 영화 마지막에는 따뜻한 반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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