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
주님만이 주시는 내적 위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3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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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4 [21:4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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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아 켐피스 저 / 규장 

“내 아들아, 사람의 위로는 헛되고 짧다. 세상의 위로를 구하지 말고 내게 귀 기울여라” 

 

오늘 소개하는 책은 그리스도인들의 고전 중의 고전인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Christ)> 전 4부 114장 중 3부 59장을 담은 <주님만이 주시는 내적 위로>만을 따로 펴낸 책이다.

 

전권의 1부는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그 쾌락에서 등을 돌려야 한다”, 2부 “맡겨진 모든 일에 기꺼이 헌신해야 한다”, 4부 “외적 유혹을 떨쳐버려야 한다”로 요약될 수 있는데, 3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고난의 가르침을 명심해야 한다”는 핵심 주제를 담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3부 <주님만이 주시는 내적 위로>는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앎으로써 얻을 수 있는 위로에 눈을 돌리고, 성경 즉 그리스도의 말씀을 아는 것에 집중하게 한다. 또한 ‘사랑’이신 그리스도께 시선을 돌리게 한다. 자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며, 그 자녀들이 보고 느끼고 가질 수 있는 것들 대신 시간을 초월해 인내하시는 주님께 주목하게 한다.

 

저자 토마스 아 켐피스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문제의 대부분이 자아도취 때문이거나, 권력과 관심을 원하고 이생에서 위로받고 싶어 하는데서 비롯되며, 이 모든 잘못된 바람과 갈망은 교만이라는 큰 죄와 이로 인한 모든 죄로 이어진다고 확신한다.

 

그는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심리학자요 신학자와 설교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지나치게 궁금해 하고 집착하며, 남의 이야기를 하고, 일시적 행복과 환호를 기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해준다. 

 

간단히 말해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돕고 힘을 주시며 우리를 위로하고 가르치고 보호하지 않으시면, 많은 친구가 이롭지 못하고, 힘 있는 조력자들도 도움이 못 되며, 현명한 조언자들이 유익한 답을 주지 못하고, 학식 있는 자들의 책이 위로를 주지 못하며, 그 어떤 보화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고, 아무리 한적하고 사랑스러운 곳이라도 피난처가 되지 못한다”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긴 데다 같은 내용을 되풀이해서 혹자는 지루하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길이와 되풀이까지도, 오늘 우리가 말하듯이 자신의 문화를 “알지 못한다”는 그의 고뇌 어린 이해를 반영한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에게서 인정과 위안을 구하려 들지 않고, 우리의 표상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잠잠히 묵상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며, 본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성도라면 가까이 곁에 두고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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