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10월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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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1 [22: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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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법 쌀쌀한 10월이 찾아왔다. 아직 겨울은 이르지만 아침저녁의 기온은 겨울의 문턱을 가까이 당기고 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함을 준비해야 하는 10월. 주머니 속 손난로와 같이 훈훈한 기분을 안겨줄 영화 세 편을 만나보자.

 

성인이 돼서 만나는 동화 속 푸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동심으로 돌아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곰돌이 푸 이야기. 

어릴 적 기억에 남는 동화 곰돌이 푸. 특유의 넉살 좋은 곰돌이 푸는 우리의 기억 속에 여전히 아려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곰돌이 푸’에는 함께 한 소년 주인공 ‘크리스토퍼 로빈’이 등장한다. 그는 어린 시절 곰돌이 푸 이야기와 함께 꿈을 키우던 소년이었다. 세월은 흘러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는 남부럽지 않은 삶 속에서 무엇인가 자꾸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 때에 다시 그에게 곰돌이 푸가 찾아온다. 과연 이 두 친구 앞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곰돌이 푸’는 디즈니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곰돌이 푸와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후 이야기를 소재로 디즈니의 최신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푸를 불러냈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한 푸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나보자.

 

의인으로 살다간 청년 이수현

너를 잊지 않을 거야

 

▲ 목숨을 버리고 생명을 구한 의인 이수현 씨의 이야기.  ©크리스찬투데이

지난 2001년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는 일본인 취객이 선로로 뛰어드는 일이 발생한다.

 

이때 한인 청년 이수현 씨와 일본인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 씨는 취객을 구하고자 선로로 뛰어들었고 결국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세 명 모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일본에서 이 사건은 하나의 충격이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일본 사회에서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한국인의 선행은 많은 일본인에게 감동이자 잊지 못할 영웅으로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바로 그 이수현 씨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사건외 인간 이수현에 관한 줄거리를 다룬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일본인이 이수현 씨에게 가진 고마움도 엿볼 수 있다. 한일관계가 여전히 차가운 요즘. 둘 사이 따뜻한 난로와 같은 감동을 주는 영화다.

 

 

 

가을 단풍만큼 색감이 아름다운 영화

빅 피쉬

 

▲ 아버지의 허세 이야기가 실제로 펼쳐진다. 빅 피쉬.     © 크리스찬투데이

독특한 색감과 연출을 자랑하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 영화의 줄거리는 다소 비현실적 면도 있지만 감독 특유의 연출법으로 잔잔한 감동과 멋진 눈요기를 만들어낸다.

 

영화 속 주인공 에드워드는 항상 자신의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가 늘어놓은 허풍을 이해할 수 없다. 에드워드의 아버지는 자신이 어려서 마녀를 만났고, 결혼 반지를 미끼로 메기를 잡아 올렸다고도 말한다.

 

에드워드는 아버지의 이 같은 말들을 싫어했지만,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다시 고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아버지가 말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영화는 성인들의 마음속 자리한 어린이 같은 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유치하고 숨기고 싶은 것이 아닌 받아들이고 누리는 것이라는 감동을 만들어준다.

 

다소 엉뚱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가을밤 가족이 함께 모여 감상하기에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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