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선교현장의 목소리 ㉖ GMAN 김정한 선교사
전문 선교대학 GMAN University 설립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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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7 [10: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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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문인 선교사와 중소형교회의 선교동원이 절실

 

선교사를 위한 전문대학 GMAN University가 지난 7월 16일 남가주 세리토스에 설립됐다. 크리스천 대학들은 많이 있지만 전문 선교사 양성과 선교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는 GMAN 대학이 최초다.

 

앞으로 이 학교는 선교동원 및 전문인, 황금기선교사들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을 보다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자신의 열정 불사르기를 아끼지 않는 김정한 선교사를 만나 GMAN 대학 설립 배경과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들어본다.

 

▲ 김정한 선교사와 김진실 사모.

김정한 선교사는 Hope InternationalUniversity를 졸업하고,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SON Ministry(미주 1.5세와 2세를 위한 단기선교전문 단체, 1995년 9월 창설)와 GMAN 그리고 KWMO(한인세계선교기회운동) 대표와 WMC(한인세계선교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GMAN University의 설립 취지와 배경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전미주와 전세계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와 교회를 비롯해 본국에 있는 교회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훈련과 B.A 학위를 수여하여 선교지에 나가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주 주정부교육국(BPPE)에서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학으로 면세(Basis for Exemption: Religious) 조건으로 승인 받았습니다. 대학 설립 목적은 첫째, 전문인, 황금기선교사(은퇴하신 성도님들, 목회자들) 선교동원을 위한 목적과 둘째, 현장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온라인 강의를 통한 선교학 재교육을 위해 세워졌으며, 셋째로 비즈니스선교사 교육과 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또한 현장에 초점을 맞추어 선교사들이 자립하며 복음을 전하도록 아주 실제적인 과목들을 개설해 가르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선교 전공과목을 세분화 · 전문화 시켜 냉장선교학, 김치선교학, 커피선교학, 유치원 경영선교학, 장애사역선교학 등 매우 실제적인 과목을 가르치고 B.A, M.A 학위를 주게 될 것 입니다. 전세계에 현장 선교사님들과 연결해 캠퍼스를 만들어 현지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게 될 것 입니다.

 

수업 기간과 미주에 있는 황금기선교사들의 장점이 있다면.

 

▷기간은 1-2년 안에 마치게 됩니다. 2년의 전공과목은 이미 그 분야에서 평생 일을 한분들이기에 전공과목은 학점인정을 통해서 시간을 단축하고, 주로 기본과목들에 중점을 두어 선교사로서 영성과 학적이 준비되는 기간으로 삼을 것 입니다. 간혹 황금기선교사님들이 선교지에 가서 현지 선교사님들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 시킬 것 입니다. 

 

특별히 황금기선교사들은 그들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기본영어를 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또한 평생 전문기술로 생업을 했던 분들이라서 매우 실제적인 기술과 전문지식이 있습니다. 그밖에 은퇴연금으로 현지 본인 생활비를 충당하여 파송교회들에게 재정부담을 덜 주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단기선교를 통해 방문할 수도 있으며, 계속하여 다른 황금기선교사들도 헌신할 수 있는 모델이 되어줍니다.

 

처음, 선교사로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가 있다면.

 

▷군복무 기간 중 임진강가 전방에서 보초근무를 설 때 늘 기도를 하였는데, 어느날밤 보초를 서면서 기도 중에 성령세례를 받게 되었고, 그 이후 선교사로 아프리카로 갈 것을 감동을 주셨습니다. 

 

후에 하나님께서는 임종표 선교사님을 통해서 케냐로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때가 1985년 11월 17일에 감리교선교사로 인준 받고 상동감리교회 파송으로 이듬해 4월초 케냐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후 바로 마사이부족 지부를 개척하기 위해 마사이부족 가운데 살면서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나에게 케냐는 어떤 곳인가.

 

▷저에게 케냐는 한국 이상 가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케냐에서의 선교는 저의 선교사로서의 인생을 출발할 때 귀한 경험과 기초를 만들어준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28살밖에 되지 않은 청년으로 선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사이부족 마을에 살면서 육체적 환경으로는 최악의 환경이었지만 매일매일 감사와 기쁨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이기에 앞서 같은 인간으로 깊은 정을 나누며 그들 가운데 하나가 되어 살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교회개척, 청소년훈련, 문맹퇴치교육, 간이 이동진료소, 어린이사역, 건축 등 다양한 사역들을 하였습니다. 물과 전기가 없어 환경적으로 너무 어려운 시간들이였지만 매일 보게 되는 동물들과 자연을 즐기는 위로도 있었고, 그러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임재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주권을 배우게 해준 마음의 고향입니다.

 

▲ 지난 8월 17일 김정한 선교사와 GMAN 소속 선교사들이 김상규 장로를 이주 자녀를 위한 황금기선교사로 파송하며 기도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GMAN의 선교사역 소개를 한다면.

 

▷현재는 한인세계선교기회운동(Korean World Mission Opportunity), GMAN 선교전문 인터넷 방송, 선교박람회대회 운영, 선교사파송, 선교지 전문사역별 네트워크, 무료 선교카페운영, 비즈니스선교개발, 단기선교, 선교사사랑방 모임, 황금기선교사 파송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한인 선교의 전망 혹은 나가야할 방향이 있다면.

 

▷한인선교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 방향은 선교동원이라고 봅니다. 

 

1955년 한인 최초로 영락교회 파송을 받고 태국으로 출발하신 최찬영 선교사님 이후, 지난 40여년간 한국선교는 171개 국가에 2만8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미국 다음의 제2의 선교사 파송국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6년도에 선교사 파송숫자가 제로(0)가 되면서 한국선교 파송은 정체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10년 전부터 한국교회는 선교사 파송을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선교동원이 앞으로 매우 중요한 방향이고, 그 대상은 소형·중형 한인교회들과 일반 성도를 포함한 은퇴한 전문인들이 자립선교사로 나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선교사들이 계속 추방되고 있는 현지의 비자문제와 선교비 후원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선교동원운동을 ‘황소운동’ 이라고 말합니다. 황금기선교사와 소형·중형교회 동원을 줄인 표현입니다. 결론으로 한국선교의 새로운 방향은 은퇴연금이 있는 전문성이 있는 황금기선교사들과 소중한 교회들이 함께 선교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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