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세도나 인근 ‘슬라이드 락 주립공원’
시원한 계곡을 누비는 물놀이. 캠핑. 낚시 자랑... 결혼식 장소로도 각광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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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4 [16: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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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세도나 인근에 자리한 숨은 명소 슬라이드락.     © Arizona State Park

 

애리조나의 명소 세도나. 붉은 바위가 멋진 장관을 펼치고 있는 세도나에는 해마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런데 세도나 인근에는 또 다른 볼거리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슬라이드락(slide rock) 주립공원이다. 세도나 업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7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한 슬라이드락은 이름 그대로 자연이 만든 미끄럼틀이 있는 주립공원이다.

 

슬라이드락은 애리조나 일대 바위를 깎으며 붉은 사암을 만들어낸 오크 크릭이 지나는 한 줄기에 자리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로 향해 걸어가면 사암 넘어 과연 무엇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슬라이드락을 알리는 표지판을 따라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과 양 옆으로 자리한 사암의 멋진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이른 봄부터 초가을까지 애리조나 지역은 물론 타주에서도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발을 디디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한다. 이 공원이 유명한 이유는 자연이 만든 미끄럼틀을 타고 시원한 계곡 사이를 누빌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계곡 한 가운데 웬만한 수영장 크기의 물놀이 공간도 자리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도 좋다.

 

슬라이드락 주립공원은 가운데 흐르는 오크 크릭 주변으로 병풍처럼 서 있는 사암을 가까이서 즐기기도 좋다. 물놀이를 위해 찾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만 보던 사암을 가까이서 손으로 만져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이 공원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 자연이 만든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는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Arizona State Park

 

슬라이드락 주립공원은 다양한 액티비티와 방문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공원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이 공원에서 누릴 수 있는 이벤트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은 패밀리 캠핑이다. 올해는 오는 9월 21일과 22일 캠프 아웃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공원이 주는 매력과 다양한 정보에 대해 현장에서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10월 5일에는 슬라이드락 주립공원 가을 축제가 열린다. 본래 이 공원은 과수원에 만들어졌다고 해서 주변으로 아름다운 단풍 나무가 많다. 이 때문에 여름보다 가을에 공원을 찾으면 훨씬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슬라이드락 주립공원에서는 물놀이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공원의 매력 중 하나로 오크 크릭에서 할 수 있는 낚시가 있다. 공원 내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낚시가 허용되지 않고 그 외 지역에서 공원이 허락한 지역에서 낚시할 수 있다. 플라이 낚시를 통해 바다와는 또 다른 재미가 강태공들을 부른다.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슬라이드락 주립공원은 손색이 없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 더 매력을 말하자면 바로 결혼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주립공원은 별도의 결혼식을 위한 안내 웹사이트를 통해 이 공원에서 예식과 각종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일부 큰 휴일 전 금요일 주말을 제외하고 결혼식 장소로 이 공원을 사용할 수 있다. 대자연을 하객 삼아서 평생에 잊지 못할 결혼식을 치르고자 한다면 슬라이드락 주립공원 만큼 멋진 곳도 없을 것이다.

 

공원은 2월부터 4월30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5월 1일부터 노동절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5월 25일부터 노동절까지는 주중에 차 1대당 $20(월요일~목요일)를 받고 주말에는 $30를 받는다. 기타 자세한 방문 시간과 비용은 슬라이드락 주립공원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좋다. 문의: https://azstateparks.com/slid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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