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찬송가보다 스크린이 좋아”
스크린은 자유, 찬송가는 신학적 무게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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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9/17 [00: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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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장단점, 스크린은 자유…찬송가는 신학적 무게
한인교회들도 활용 추세…중형교회당용 밝기는 3000-6000 적절


▲ 멀티미디어를 통한 스크린 활용은 찬양을 할때 두 손이 자유롭고,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다양한 사진, 예화, 클립아트 등을 활용해 예배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찬송가 대신 스크린을 보며 찬양하는 것을 선호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고 일간지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바나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개신교회중 정규예배때 찬송가를 사용하는 교회는 88%, 비디오스크린을 쓰는 교회는 58%, 프린트된 노래가사를 쓰는 교회는 38%. 전자 경배찬양곡은 비용이 찬송가 20권값보다 싸기 때문에 값도 경제적이다. CD 1매로 프린트아웃과 오버헤드 투영이 다 가능하며, 회중이 번거롭게 찬송가를 뒤적일 필요없이 손들고 목청만 돋우면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런 경향은 교회개조/신축 트렌드에서도 여실하다. 교회용품, 오디오/비디오시스템 공급회사 '처치플라자'의 1만 고객교회중 절반이 건물개조나 신축 때 더 이상 회중석용 찬송가비치대(rack)를 구입하지 않고 있다. 회중찬송 보존운동을 펼치는 보스턴찬송가공회 칼 도우 주니어총무는 "그런 경향은 신앙의 표류현상으로 보인다"며 "찬송가 앞뒤표지 사이엔 믿음을 표현하고 믿도록 도와주는 말씀들이 있다"고 강변한다.

루터교미주리총회(LCMS) 데이빗스미스 목사는 "전통 교회당구조엔 스크린이 걸맞지 않으며 교회역사를 존중한다"며 찬송가를 지지했다. 반면 같은 교단의 성요한루터교회 스티븐 하워 목사는 "교리는 예배 안의 어떤 순서에도 짜 맞춰넣을 수 있지만 노래란 것은 즉시 부를 수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의 교회는 12년째 찬송가를 쓰지 않았고 앞으로도 쓰지 않을 방침이다. 카나다의 존 플래타니티스 목사는 "찬송가 363장을 펼치세요" 같은 안내의 말이 오순절교회에선 시간낭비임을 발견했다. 더욱이 스크린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손뼉치기, 손잡기, 팔들기가 모두 가능하다. 그는 그러나 현대경배찬양곡의 '신학적 무게'의 결핍을 지적한다.

한편 미주한인교회들의 경우도 이제는 상당수의 교회가 찬송가를 손에 들거나 OHP를 통해 가사를 보는 대신 스크린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음향과 영상 전문업체인
EIDIM 대표 앤디 방 사장은‘전체교회들의 약 반가까이가 마련한 것 같다”며 면적이 적은 경우는 밝기가 800~1000 Lumes, 중 형 교 회 는 3000~5000, 대형교회는 8000까지도 장만한다’고 현 추세를 밝혔다. 한인교회들은 주로‘산요’‘소니’등의 브랜드를 선호하며 프로젝터 구입을 위해 통상적으로 5000~7000 달러를 미니멈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신자들이 주로 두 손을 자유롭게 들거나, 흔들며 찬양할 수 있다는 잇점을 드는 반면 한인 젊은 세대들은 다양한 테크놀리지와의 접목으로 인해, 노년층은 찬양가사와 성경글씨가 크게 잘보이는 이유로스크린을 선호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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